세월호
December 25, 2014 | by B2B Missions
[B2BM 칼럼] 진리를 외치지 아니하면

지난 4월 16일 아침 진도 앞바다 맹골수로를 지나던 세월호라는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그 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침몰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배는 급격히 기울었고 이내 선미만 남긴 상태였습니다. 그 때 한국의 대부분 언론은 ‘단원고 학생 전원구출’이라는 헤드라인을 내보내며 세월호가 침몰했지만 승객들은 전원구조되었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이 세월호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곧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언론은 군관민이 입체척으로 구출작전을 벌이고 있고, 잠수부 500여명이 투입되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그것도 거짓이었습니다. 언론은 거짓을 전했고 아이들은 죽어갔습니다. 언론이 그런 보도를 낸 이후 단 한명도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를 전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언론은 죽어가는 아이들을 놓고도 가진 자의 입장, 기득권 자의 입장에 서서 철저하게 진실을 외면했습니다.

그 이후 신조어가 하나 생겼습니다. ‘기레기’입니다.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이죠. ‘바로 쓸어 낸 먼지나 티끌, 또는 못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 쓰레기의 국어사전적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이미 비로 쓸어낸 먼지나 티글, 또는 못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이미 내다 버린 물건 취급을 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언론은 진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진실이 빠지면 이미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흉기가 됩니다.

교회는 진리를 믿는 사람들의 총체적 집합입니다. 교회에서는 진리만 연구되어야 하고, 진리만 선포되어야 하며, 진리만 실천되어야 합니다. 진리는 교회의 생명입니다. 교회는 교회의 구성원 나아가 세상에 진리만을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전하는 것도, 착한 일을 권장하는 단체도, 인간의 도덕과 윤리를 앞세우는 단체도 아닙니다. 교회는 진리의 연합체입니다. 그 진리는 생명으로 그리고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전해지지 않고 인간의 생각, 인간중심의 합리성, 인간들의 교훈이 우선시 되면 진리는 죽어 묻히고 맙니다. 진리가 전해지지 않으면 교회라는 곳으로 모이는 많은 사람들은 비진리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게 되고 급기야 죽게 됩니다. 그렇게 죽어가는데도 그 진리를 선포해야할 사람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가만 있으라!”

진리가 아닌 인간의 교훈으로 꾸며진 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은혜가 빠진 인간들의 행위가 강조되는 가르침,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라가지 않고 세상의 영화를 추구하는 인간의 한없는 욕망, 그 욕망을 부추기는 달콤한 메시지, 이 모든 것으로 현대교회라는 거대한 배를 침몰시키고 있고,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교회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진정 진리를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요? 무슨 근거로 당신이 진리 안에 있고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 확신하십니까? 아직도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의 의미를 모른다면, 당신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지고 있지 않다면, 그리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고 있지 않다면, 아마도 당신은 진리 안에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다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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