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December 15, 2014 | by B2B Missions
[B2BM칼럼] 왜 교회에만 오면 많은 사람들이 바보가 될까요?

“한 살배기 어린 아이가 다리 뼈에 금이 가서 병원을 찾아 급히 수술을 하고 깁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 온 아이는 계속 보채며 울었습니다. 다시 큰 병원을 찾은 부모는 엉뚱한 다리에 깁스를 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원래 왼쪽 다리가 골절이 되었는데 그만 의사가 오른 쪽 다리에 깁스를 한 겁니다.”  이 내용은 부산경남지역의 한 방송뉴스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은 왜 붕괴되었는가? 신성로마제국이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4세기 유럽의 이해하지 못할 재앙들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14세기 들어 유럽은 연 이은 흉년으로 인해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1338년에는 중유럽 일대를 메뚜기 때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온 땅을 뒤 덮은 메뚜기 떼는 닥치는 대로 모든 식물들을 갉아 먹었고 이로 인해 식량 난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멸망의 서곡에 불과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뒤인 1348년 유럽의 동남부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을 맞은 지역은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미 유럽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대지진으로 망연자실해 있던 유럽땅에 마지막 재앙이 떨어집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 것이지요. 흑사병입니다. 동부의 한 도시에서 시작한 이 전염병은 일 순간 전유럽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의 백성, 즉, 자칭 하나님의 백성은 절망과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믿는 하나님(?) 조차 그들을 외면했습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대변한다는 사제들은 백성들에게 어서 교회로 피하라고 외쳤습니다. 백성들은 앞 다투어 교회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들은 지상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교회에서 그렇게 하나 둘씩 죽어갔습니다. 그들이 모인 교회가 전염병이 확산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였다니 아이러니가 이날 수 없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인구의 약 3분의 1인 20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물론 가장 기여한 것이 중세교회였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는 자신들의 권력을 지탱해 주던 재정적 기반을 잃게 됩니다. 모자라는 재정을 매우기 위해 그들이 생각해낸 제도가 바로 면죄부였습니다. 그 권력을 끝까지 쥐기 위해 다시 한번 꼼수를 부리고 사람들을 속인 것이지요. 그 면제부는 두려움을 없애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되었습니다. 돈으로 저주를 풀 수 있고, 돈으로 천국을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은 돈으로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들 뿐 아니라 이미 죽은 조상들도 돈으로 천국행 티켓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당연히 그리스도에 의한 온전한 구원이라는 복음의 핵심은 가르쳐지지 않았습니다. 중세유럽을 덮친 가장 큰 재앙은 기근도, 메뚜기도, 지진도, 심지어 흑사병도 아니었습니다.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진리를 왜곡하고, 무지한 성도들을 속이고 비진리가 진리를 대체한 그 것이 모든 백성들을 암흑으로 몰고간 결정타였습니다.

다시 앞에서 언급한 황당한 사건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부모는 아이의 어느 다리에 문제가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의사의 진단과 치료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계속 울었고 부모가 다른 병원을 찾았을 때 무언가 크게 잘못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아이가 엉뚱한 다리에 깁스를 한 사실을 알게 한 것은 아이의 계속되는 울음이었습니다.

선천성 무통각증 및 무한증 (Congenital Insensitivity to Pain with Anhidrosis, CIPA)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아픈 것, 차가운 것, 뜨거운 것을 뇌에서 감지하지 못하는 증세라고 합니다. 아이가 만약 이런 병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는 골절된 다리로 걸어야 했을 것입니다. 물론 성한 다리에는 깁스를 한채 말이죠. 가장 다행인 것은 아이가 통증을 느꼈고, 그래서 울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이건 아닌데, 이것은 진리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 같은데, 성경과는 다른 가르침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은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아픔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납니다. 어떤 이들은 바리케이트를 앞에 놓고 농성을 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앵무새처럼 아멘을 외치고 있습니다. 비진리에 영합하는 것은 용서도 관용도 아닌 무지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교회만 나오면 바보가 될까요? (SK).

 

 

 

 

신학대학원 다닐 때의 일입니다. 미국학생들은 아주 말도 안되는 사소한 것들도 질문을 했습니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내용도 때로는 질문을 통해 확인을 하고 서로 토론을 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배어 있었습니다. “뭐 저런 질문까지 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질문과 토론에 익숙한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은 질문을 거의하지 않고 토론도 억지로 시켜야만 겨우 자신의 생각을 대답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냥 무시하거나 속으로 “이건 아닌데…”라며 애서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을 무시하곤 합니다.

 

교회가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도 질문을 안합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심지어 성경과 전혀 다른 말을 해도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충분히 지식을 지니고 있고 설명할 수 있는 논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잘되었는지 질못되었는지

 

 

황제권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성 로마 제국의 사상과 체제를 붕괴시킨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14세기 이후 전 유럽을 휩쓴 기아와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로 초래된 변화가 신성 로마 제국의 사상과 체제를 붕괴시켰다고 하겠다. 1315년에서 1317년 사이에 유럽뿐만 아니라 전 독일 지역에 식량 부족 현상이 만연하였고, 이로 인한 굶주림이 널리 퍼졌다.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메뚜기 떼가 독일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사건이었다. 1338년 어느 날 카를 4세에게 그의 가신이 보고한 기록에 의하면, “온 세상이 메뚜기 떼로 뒤덮여 있었다.”라고 되어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10년 후인 1348년 1월에는 강력한 지진이 알프스 동쪽 지역에서 슬로베니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뒤흔들었다. 진앙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도시인 레겐스부르크에서도 그 피해는 엄청나 시내의 모든 탑과 건물이 붕괴되었고, 약 5000여 명이 사망하였다. 불행은 연속적으로 찾아왔다. 계속되는 재앙으로 피폐해진 유럽과 독일 지역에 1348년에 흑사병이 퍼진 것이다. 1347년 여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처음 발생한 흑사병은 아테네를 거쳐 시칠리아와 이탈리아 반도에 상륙한 후 급속하게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해 몽매하였던 당시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였다. 모든 지식의 주관자로 자처해 온 성직자들은 사람들을 교회에 모아 기도와 신앙 고백을 통해 병을 고치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 하였지만 결과는 파멸적이었다. 성직자들의 이러한 행위는 사람들을 좁은 공간에 모이도록 함으로써 병의 전파를 돕는 결과만을 낳았다. 설상가상으로 신의 은총을 받은 신의 대리자들도 흑사병 앞에서 힘없이 죽어 나갔다. 물리적인 피해와 함께 정신적 공황 상태가 전 유럽을 휩쓸었다. 사람들의 정신적 공황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존재는 지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속된 재앙 : 기아, 지진, 흑사병 (독일사, 2005.4.28, 미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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