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성경
August 26, 2015 | by B2B Missions
[B2BM칼럼] 대통령의 특별사면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사면

대통령의 특별사면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사면

올해가 일본의 식민지 통치로부터 해방된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떤 해보다 지난 8.15광복절에는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국내외 문제로 인해 빛이 가려지긴 했지만 말이지요 그 중에서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일이 있었다면 단연 대통령의 특별사면이었습니다. 특별사면에 누구 포함되느냐? 안되느냐?에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특별사면대상이 누구인가? 보다도 특별사면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사면이란 죄를 짓고 감옥을 살던 사람이 형기를 마치기 전에 감옥에서 풀려나거나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이 그 기간을 마치지 않고 해제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결국 죄에 대한 처벌을 용서하고 면제해 주는 것이지요. 특별사면에는 또 다른 법률적 효력이 포함되는데 바로 복권입니다. 시민으로서의 권리의 회복을 의미하지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회복하고 기업의 임원은 등기이사로 복귀가 가능하여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단순한 사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써의 모든 권리를 회복해 주는 복권까지를 포함합니다. 특별사면에 포함되는 분들은 아주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특별사면에 비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죄의 속박, 율법의 굴레로부터 우리를 풀어 주었으니까요. 더 이상 죄로 인한 어떤 처벌도 없습니다. 또한 율법의 속박으로부터도 완전한 해방을 주신 거지요. 더더군다나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주셨으니 금상첨화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늘나라에서 부여하는 모든 권리를 행사할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하나님의 특별사면은 매우 흡사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하나님의 특별사면은 몇 가지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대통령의 특별사면에는 대속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죄지은 자를 풀어주고 시민권을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특별사면은 그냥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누군가가 대신 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자리바꿈이지요. 그런데 풀려나는 죄인의 자리에서 대신 벌을 받는 분이 바로 그 사면권자입니다. 풀어주는 대신에 사면을 단행한 분이 그자리로 들어간 것입니다.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죄인 한사람을 풀어주고 그 대신 대통령이 풀려난 사람을 대신하여 감옥을 산 것입니다. 삼위일체이신 아들 하나님이 죄인의 자리에 서고 죄인이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십자가의 대속이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둘째, 이번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분들의 상당부분은 교통법규 위반 등 가벼운 경범죄자들이었습니다. 별로 무거운 죄가 아니었지요. 당연히 감옥을 살던 사람도 얼마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에게는 사면이 특병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죄인이 된 모든 인류에 내려진 판결은 모두 ‘사형”입니다 (롬1:32). 동네 커피숍에 모여서 이웃의 험담을 한 사람들이나 살인을 한 사람이나 동성애를 한 사람이나 불효를 한 사람이나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트린 사람이나 모두 ‘사형’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특별사면 대상자들은 모두 사형수들인 거지요(롬1:21~31참조).  하나님의 사면원칙에 따라 이들을 사면해 주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들을 대신하여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공의라고 부릅니다. 물론 사형을 면제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한없이 받은 셈이되지요. 그런데 인간들은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에 대신 그 자리에 대신 설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특별사면의 효력은 영원하다는 겁니다. 이번에 사면을 받은 분들 중에는 두번 세번 사면 대상이 된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죄를 짓고 특별사면을 받았는데 다시 죄를 지어서 처벌을 받았던 분들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사면은 그 사람이 다시 죄를 짓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유효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면의 효력을 유지하는 의무가 사면받은 죄인에게 있는 거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특별사면은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죽음으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것이며 (히9:12), 사면을 받은 우리들은 거룩함을 얻었고 (히10:10), 영원히 온전하게 된 것입니다 (히:1014).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실패하고, 죄를 짓고, 어려운 일들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 사면 요청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재판정에 세우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신 그 구원이 취소되지 않는거지요.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복원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부여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죄를 짓고 확정 판결을 받아 시민권의 일부를 박탈당했던 분들은 원래 모든 권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죄를 지어서 권리행사가 제한되었던 거지요.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그것을 회복해 준것입니다. 빼앗았던 것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권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은 복권이 아니라 신규로 발급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권세자 아래서 신음하던 사람들을 구원하고 거룩하게 하셨으며 취소되거나 제한되지 않는 시민권을 부여한 거지요. 그것도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이 세상에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지요.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면한 방식입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중에 한 재벌그룹의 회장님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분은 교도소 문을 걸어나오시면서 한 손에 성경책을 들고 나오셔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필자는 그분의 신앙이야기를 듣지 못해 그 분의 신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은 것보다 하나님의 특별사면을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다시 이 세상 법정에 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그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그를 법정에 다시 세우지 않습니다. 그를 비난하지도 않지요.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이 그를 영원히 온전케 했고 다시는 법정에 세우지 않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특별사면은 그래서 은혜인 게지요. [B2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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