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2
December 22, 2014 | by B2B Missions
[B2B칼럼] 당신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는가?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와 가장 어울리지않는 말이 ‘세속’인데 이제는 세속이라는 단어를 빼면 크리스마스가 설명이 되지 않는 현실이 슬퍼집니다.사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말을 하고자 합니다.  바로 예수님이 실천하신 그 사랑, 그리고 그가 흘리신 눈물입니다.

올 한해는 유난히 눈물 흘릴 일이 많았습니다. 세월호가 그랬고, 폭언을 견디다 못해 분신 후에 중환자 실에계시다가 끝내 숨을 거둔 한 아파트 경비원의 죽음이 그랬으며, 세 모녀의 죽음이 그랬고, 국밥 한그릇 사드시란 유서와 함께 10만원을 남기고 죽은 한 독거노인이 그랬습니다. 가끔 그리스도인이지만 분노가 치밀어오르기도 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을 탓하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사랑없음’을 탓할 뿐이지요.

[권력은 뇌를 바꾼다 – 감정이입 ‘거울뉴런’ 작동멈춰]라는 제목의 모 신문사 기사 하나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권력을 가지고, 힘이 있으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을 알아 보지 못한다는 논지의 기사입니다. 그러고 보면 올 한해 는 가진 자가 못가진 자에게 무수히도 린치를 가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돈이든, 지위든, 기득권이든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 권위를 행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보여 준 모습이 우리사회에는 충격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교황의 모습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고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교황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이지요.

진정한 눈물흘림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측은지심 즉,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말은 상대방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체험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면 있어도 기쁘고 없어도 기쁜 자입니다. 그것이 사도바울이 깨달은 기쁨의 비결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면서도 세상을 향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세상이 누구일까요? 단순히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고 비통에 처한 분들 뿐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정말 불쌍한 자들은 이 세상의 것을 움켜 쥐고 그것이 전부인냥 그것으로 권력을 휘두르며 다른 사람들의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정말 불쌍해서 눈물을 흘린다면 당신은 예루살렘을 향해 눈물을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눈물의 의미를 알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교회는 눈물을 잊은지 오래입니다.  아니 현대교회가 이미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할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누구를 보고 눈물을 흘리십니까? 정말 눈물이 흐르기는 하나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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