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5, 2014 | by B2B Missions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가?

앙드레 지드의 소설 [좁은 문]은 청교도의 순수한 믿음을 위해 자신의 사랑과 욕망을 억제하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알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소설 [좁은문]은 그녀가 죽으면서까지 지켜려 했던 그 신앙이 과연 이 좁은 문일까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졌습니다. 모든 세속적인 것, 사랑하는 남자 친구를 향한 사랑의 표현조차 넓은 길로 규정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과연 그녀가 살아 간 그 문이 좁은 문인가?라는 질문을 당시 시대를 향해 던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이토록 부인하는 이 미덕이라는 것은 과연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알리사가 죽어 가며 던진 질문에서 진정한 좁은 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좁은 문’은 이 세상에서 진리, 옳은 길의 대명사처럼 여겨진지 이미 오래입니다. 자신이 소수에 속하였고,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좁은 문’으로 들어섰다고 여깁니다. ‘좁은 문’이라고 하면 소수의 의로운 사람들이 걷고 있는 외로운 길로 인식합니다. 아주 적은 무리들로 구성된 모임에서는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근거로 이 좁은 문을 제시하기도 하고, 이 세상과 교회를 비교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좁은 문은 당시 시대를 관통하는 올바른 시대정신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좁은 문’은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리 해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좁은 문’도 시대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그런 것이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마 7:13~14).

예수님의 소위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대상은 제자들과 무리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좁은 문과 넓은 문을도 들어가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설교를 외면하고 세상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들의 운명이 서로 달라지는 것이지요. 한 그룹(더 많은 무리들)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들어 갑니다. 문이 크고 길이 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주 적은 무리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 갑니다. 왜 적은 수만이 그 문으로 들어갈까요? 예수님은 그 문이 좁고 협착하여 찾은 이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찾는 이가 적다”는 말은 그 길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 포기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찾는다’는 헬라어 원어는 ‘발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린 시절 소풍가서 놀았던 보물찾기 게임을 연상하면 됩니다. 보물 티켓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찾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 길을 발견하면 당연히 그 길로 들어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발견이 안됩니다. 그들에게는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넓은 길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마7:15~27). 넓은 길을 요약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넓은 길의 중심에는 그리스도는 없고 인간의 노력, 대중들을 현혹하는 이적들, 저짓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진리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그럴까요? 인류의 역사는 한마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배반의 역사였습니다. 사람들 스스로 무언가를 건설하고, 스스로를 높이고자 끊이 없이 노력한 역사였습니다. 아담이 그랬고, 가인이 그랬으며, 노아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바벨을 쌓은 사람들이 그랬고, 이집트를 떠나 광야 길을 걷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요즈음 새로운 바벨을 건설하고 있는 교회들이 그렇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을 위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한다고 말합니다. 화려한 건물을 세우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은 그 곳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세계관 속에는 화려한 건물이,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메시지가, 자신을 높이는 행위가 그리스도의 낮아짐보다,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좁은 문은 우리가 애쓴다고 들어 갈 수 있는 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밝히 보여 주는 길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찾아 낼 수 있는 그런 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그 좁은 문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습니까? 어린 양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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