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January 3, 2015 | by B2B Missions
정본청원(正本淸源)이 가능한가?

‘정본청원’…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깨끗게한다는 뜻이랍니다. 한국의 교수회는 한 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를 2006년부터 발표를 해왔습니다. 교수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사자성어를 결정했는데 이번에 36.6%의 교수가 이 사자성어를 뽑았다고 합니다.

‘정본청원’이 한 해의 희망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근본이 바르지 못하고 근원이 깨긋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말일 겝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협박하기, 곡학아세하기 등등… 진리를 외치는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며 진실을 왜곡하며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가진 사람들의 행태를 보아 온 터인지라 이런 사자성어가 희망이 되는 것도 당연하다 싶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희망’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근본을 바르게 해야하는데 정말 바른 것이 어떤 것인지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지 않고, 근원이 깨끗하게 되어야 하는데 근원 스스로가 자신을 깨끗하게 할 자정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군요. 당시 하나님 보다 높아진 교황의 권위… 그것 때문에 썩을대로 썩은 교회…그를 향해 마르틴 루터는 근본을 세우라거나 깨끗게 되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교회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하지요.

“교황의 발에 키스를 하는 관습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불쌍한 죄인이 그의 발 아래서 키스를 강요당해야 하는 것은 크리스찬이 [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그리스도의 예입니다.  … 그리스도와 교황을 비교해보십시오. 그리스도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발을 씻긴 적이 없습니다. 교황이 그리스도보다 높은 척 합니다. 그는 …그의 발에 우리가 키스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들으시오. 교황이여! 가장 거룩한 존재가 아닌 가장 죄 많은 사람이여! 하나님께서 당신이 앉은 의자의 머리를 잡아 하늘로부터 지옥 끝으로 던져 버리기를 바랍니다. 누가 당신에게 하나님보다 높은 그 자리를 주었습니까? 당신의 입과 당신의 펜을 통해 사탄조차 그동안 하지 않은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하나님의 명령을 자신의 발 아래 버리고 그 자신을 높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적그리스도가 아니라면, 나는 적그리스도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처음에 루터는 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깨끗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포기할 수 없고, 거짓이 거짓인지 모르고 비진리에 휘둘리고 있는 사람들을 눈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가 어떤 길을 택해 걸어야 했을까요? 종교개혁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작년 그러니까 2014년 교수회는 전미개오 (轉迷開悟)라는 말을 한해의 희망 사자성어로 뽑았었습니다. ‘미혹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자’라는 불교용어랍니다. 그런데 1년후인 2014년 말에 그들은 한해를 ‘지록위마’라는 단어로 정리했습니다. 미혹이 아니라 거짓을 진리로 바꾸기 위해 협박이 동원되어야 하는 시대, 자신이 아는 것도 말하지 못하는 시대를 빗대어 말한 것입니다. 진리에 깨닫고자 희망했던 사회는 진리를 알아도 그 진리를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물이고 그의 것입니다. 그가 이 이 세상에 오셨는데 이 세상이 그를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원하는 그런 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진리을 알지 못했고, 진리를 죽여버렸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많은 교회들이 건전한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교회가 세상의 비난을 받는 이 시대에 ‘정본청원’ 즉,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깨끗하게 할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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