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 봉사
December 26, 2014 | by B2B Missions
인본주의에서 벗어나라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어느 날 대구지하철역 앞에 있는 ‘무료 밥집’을 찾았다. 이 밥집은 생계가 어려워 밥을 굶는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을 위한 무료 봉사 단체.

단벌로 입고 온 정장은 이후 이곳을 찾을 때마나 조금씩 해어졌다. 어느 날부터인가 정장은 없어지고 추리닝으로 바뀌었다. 어느 새 정장을 입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중년 신사의 모습은 오간 데 없고 노숙자 모습과 닮아있었다. 그리고 어느 샌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그는 다시 말끔한 차림으로 쌀 한가마니를 가지고 무료 밥집을 찾았다. 그동안 끼니를 얻어먹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례였다.

강신우 화란조경 사장(57)은 매주 월요일마다 200~300명의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데 최소 원재료비만도 100만원이 넘게 든다. 경제적인 지원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혼자서 그 비용을 다 감당한다. 지금은 자원자도 많이 생겼지만 처음 시작할 때엔 장보기부터 식사준비, 재료비용까지 거의 그의 몫이었다. 밥을 준비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큰 밥솥(30인용) 3개를 샀다. 이것으로 3번 연속 밥을 지어야 노숙자들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할 수가 있다. 어느 더운 여름날엔 거대한 솥에다 오뎅 볶음을 만드는데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냄새와 솥에서 나오는 열기로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된 적도 있다. 한 끼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시작해 꼬박 하루가 걸린다. 한겨울에는 국을 끓여 가져오면 곧바로 식어버려 다시 가스버너를 이용해 새로 국을 데우는 이중의 수고를 해야 한다.

그 외에도 일일이 말할 수 없는 육체적인 수고가 뒤따른다. 하지만 그는 이런 봉사활동을 10년째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왔다. 심지어는 하고 있는 조경 사업이 매우 어려워져 금전적인 난관에 처해있을 때조차 그는 이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혹자는 ‘이렇게 밥을 공짜로 주니깐 노숙자들이 일을 안 하려고 하지’라고 속 모르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노쇠해져서 사회적응이 쉽지 않기에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래도 위의 경우처럼 간혹 정장차림의 멀쩡한 사내가 와서 밥을 먹는 경우도 있다. 사업이 부도나거나 실직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거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렇게 얼마간 무료 밥집을 통해 도움을 받고 난 후 이후에 이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을 보는 게 그에겐 가장 뿌듯하고 살맛나는 일이다. 궁극적으로는 노숙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

“밥퍼 봉사는 나의 숙명…나누면 행복해져요”

어떤 사람들은 왜 구태여 이렇게 힘든 봉사활동을 매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성직자도 아니고 일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 굳이 이런 봉사를 하게 된 동기가 있는지 말이다.

그에겐 특별한 사연이 하나 있긴 하다. ***교 신자인 그는 10년 전 인도에 한 달간 성지순례를 간 적이 있다. ****가**한 것으로 알려진 **의 한 ******에서 기도를 드렸다. – 후략 –  (머니투데이, 2010년 7월 20일자 기사의 앞부분입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 ****표시를 한 부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 분은 참으로 사랑을 몸소실천하는 분으로 당연히 존경받아야 하는 분입니다. 참고로 이분은 불교인입니다. 이 분은 자기 이름을 내려고 이런 일을 하는 분이 아닙니다.그냥 자신 안에서 우러나오는 그 자비의 마음을 표현 한 것입니다. 기독교도 노숙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기독교 단체에서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고 불교 단체는 ‘인간의 의’라고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둘 모두 사랑입니다. 인간들의 내면 안에 있는 이웃사랑이라는 가치가 흘러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사랑의 종교이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종교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그 사랑의 실천을 해야하는 의무감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읽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옳으나 그것을 위해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모든 목적을 인간들의 실천에 맞추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천으로 기독교인임을 평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한 사랑의 일을 하는 사람이든 누가복음 16장에 등장하는 거지 나사로처럼 부자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있는—지금으로 말하면 노숙자같은—사람이건 간에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점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너무 인물의 캐릭터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요셉은 요셉대로, 바로는 바로대로, 모세는 모세대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뿐입니다. 누가 더 선하고, 누가 더 악하고, 누가 더 본받을 만하고, 누구의 행위는 배제해야하고 하는 식의 초등학교때 도덕책에서 이미 배운 그것을 찾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냥 그리스도가 하신 그 일에만 머무십시오. 그것이 인본주의를 벗어나는 지름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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