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tism of Jesus
February 5, 2015 | by B2B Missions
[성경올바로이해하기시리즈 1] 복음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마가복음을 중심으로)(9)

지금까지 마가복음을 이해하는데 필수지식인 복음서의 일반적 배경을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마가복음 내용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성경은 하나의 중심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매우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학작품입니다 (여기서 문학작품이라는 말은 허구라는 말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을 문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기록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당시 문학작품들의 표현기법이나 구성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읽으면 성경을 사건별로 조각내서 읽게 되고, 조각내어 다르게 적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성경읽기는 매우 잘못된 성경읽기 습관입니다. 성경읽기의 오류를 줄이려면 당시의 문학적 구조, 기법 등을 이해하고 당시에 의미했던 그대로의 단어의 의미, 문법 등을 고려하여 성경을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은 다른 두개의 공관복음(마태복음, 누가복음)과 함께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하셨고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고 또한 어떠한 삶을 살도록 명령받았는가? 대한 기록입니다. 특히, 이 복음서들을 기록한 목적이 이 복음서들의 1차 독자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그들이 예수님을 왜 따라야 하고,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 목적에 적합하게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마가복음의 구조

당연히 마가복음의 구성 또한 위의 목적에 적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가복음과 다른 공관복음의 대략적인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성경을 읽는 주요한 습관 중의 하나는 너무 나무만 보지 말고 큰 그림으로 숲을 먼저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관복음은 하나님과 인간이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선언, 고백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사건과 가르침을 전개하고 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구조를 교차배열구조(영어로는 카이아스틱 구조 (Chiastic Structure))라고 말하며 성경의 대표적인 문학적 구조입니다.

A: 하나님의 선포(선언): 내 사랑하는 아들 (마 3:17; 막 1:11; 눅 3:22)

B: 베드로 (제자) 고백: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마 16:16; 막8:29; 눅9:20)

B: 하나님(선언): 내 사랑하는 아들 (마17:5; 막 9:7; 눅9:35)

A: 백부장 (이방인) 고백: 하나님의 아들 (마27:54; 막15:39; 눅 23:47)

이 네번의 선언과 고백은 복음서의 핵심입니다. 풍랑을 잠잠케 한 것도, 중풍병자를 고친 것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도, 그 수 많은 가르침을 가르친 것도 모두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리스도임을 스스로의 계시하신 것이며,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따르게 한 것이며,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따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절대 우리의 삶의 문제들를 해결하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복음서의 사건 하나 하나, 예수님의 가르침 하나 하나를 위 주제를 중심으로 읽으면 절대로 다른 해석을 하거나 다른 적용을 하지 않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마가복음에서는 위 구조를 설명하면서 특유의 샌드위치구조가 발견됩니다. 이 샌드위치 구조란 영어로는 인클루지오 (Inclusio)라고 말하는데 글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배치하고 가운데 그 주제를 설명하는 식의 구조를 말합니다. 시편 8편이 대표적인 샌드위치 구조입니다. 샌드위치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시편 8편을 한번 살펴 보기로 하지요.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 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5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위 시편을 보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는 싯구를 1절과 9절에 배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싯구를 샌드위치의 겉으로 하고 내용을 가운데에 넣은 것입니다. 마가복음도 전체가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마가복음 1장 9~11절과 15장 37~39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A: 죽으심 (세례):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1:9~10상)

B: 하늘의 갈라짐: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0하)

C: 하나님의 선언: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1절).

A: 죽으심 (십자가)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37).

B: 성소휘장(하늘) 갈라짐: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8).

C: 인간의 고백: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39).

두 본문을 읽으시면 ‘아하!’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마가가 무엇을 설명하고자 한 것일까요? 그의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벽이 무너져 둘 사이에 화평이 되었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이 입증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이 갈라짐’,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라는 표현에 쓰인 동사는 모두 ‘스키조’ (σχίζω)라는 단어입니다. 스키조는 ‘찢어지다’ ‘분리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이 하나가 됨을 의미하며, 결국 예수그리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모든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가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이러한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롬3:23-26 ).

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15 원수 된것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둘로 자기의 안에서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십자가로 둘을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10-22).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화목하게 하는 ’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그가 그렇게 오셨다면 그 목적을 이루고 가셨을 것이고 그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는 당연히 그가 누구이며, 어떻게 그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셨는가?를 상세히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가장 중요한 위치에 가장 핵심메시지를 배치하여 읽는 독자들로 하여름 성경이 원래 쓰인 목적으로 알도록 한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마가복음의 전체구조(특히 샌드위치 구조) 를 이해하고 그 틀을 중심으로 말씀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십시오. 그러면 성경을 곡해하거나 잘못적용하는 오류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B2BM).

 

Comments are closed
단체명: B2B Missions    특수법인 고유번호: 603-82-69556
대표: Chang, Kevin Wooseung    주소: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53, 8층 855호    전화: +82 2-702-1491
B2B Missions © 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