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ppt
January 11, 2015 | by B2B Missions
[성경올바로이해하기시리즈 1] 복음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마가복음을 중심으로)(4)

유대주의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종교사회적 현상인가? 아니면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아니 탄생하지 않으면 안되는 필연인가?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그가 선택한 민족에 의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바리새인, 사두개인들, 서기관들과 같은 유대주의자들이 답답하리 만큼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그들이 그렇게 꽉 막힌 사람들이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 보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과 귀를 막은 과정과 그 이유를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70년동안의 바벨론 포로생활은 선택된 민족인 유대인들에게는 엄청난 치욕이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포로 2세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들의 과거를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자신들의 죄 뿐아니라 조상들의 죄까지도 하나하나 일일이 역사를 언급하며 회개합니다. 학사 에스라에 의해 주도된 이 회개사건은 택한 백성이 하나님께도 돌아 오고자 하는 몸부림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몸부림의 과정에서 유대주의가 싹트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2성전을 건축하고 예루살렘 성벽 보수를 완수한 유대백성들은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느헤미야 8장과 9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계속되는 회개기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느 8:1).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느 8:8-9).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칠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 팔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느 8:18).

“그 달 이십 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느 9:1-3).

목이 곧은 백성, 우상 섬기기를 밥 먹듯하던 이 백성들이 하나님의 호된 훈련과정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신은 단 한 분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훈련은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 회개사건이후 근 450년 정도가 지나는 동안 그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왜 그들이 그토록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 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신구약 중간기라고 말하는 그 시기를 좀 더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로니아는 동쪽으로부터 온 페르시아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페르시아는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헬라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합니다. 알렉산더 왕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헬라 제국은 사등분됩니다. 급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대민족의 운명도 함께 휘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대주의라는 것이 탄생합니다.

<헬라제국의 구도>

MapHellenisticKingdoms

 

사등분된 헬라제국 중 팔레스타인 땅(유대)을 지배한 나라는 지금의 이집트인 톨레미(Ptolemy) 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뺏고 빼앗기는 전쟁이 있은 후 셀레우시드 (Seleucid)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셀레우시드의 왕이된 Antiochus 4세 (에피타네스)는 톨레미(이집트)를 정벌하고, 강력한 헬레니즘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급기야, 167BC 12월, 안티오쿠스 4세는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그곳에서 돼지를 잡아 피를 성전 제단 뿌리고 유대인들을 본격적으로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역사를 기록한 마카비후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는 유대인들을 싫어하여 아폴로니우스라고 불리우는 미시아의 장군에게 도시에 있는 모든 성인남자들을 죽이고 여자들과 소년들은 노예로 팔라고 명령하였고, 미시아에서 예루살렘까지 2만2천명의 군대를 파견하였다. 아폴로니우스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평화사절단으로 자신들을 가장하였다. 안식일날 유대인들이 모두 쉬고 있을 때 그들은 완전 무장한 군인들을 도시로 진군시켰다. 그리고 그들의 행군을 구경하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라 명령하였고, 도시 안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마카비후서 5:24~26).

“압박은 거칠었고 거의 참을 수가 없었다. 이방인들은 성전을 모든 종류의 부도덕한 것과 술마시는 파티로 가득채웠다. 그들은 심지어 거기서 창녀와 섹스를 하였다. 금지된 물건들이 성전으로 들어왔고, 제단은 율법에 의하여 금지된 혐오할 만한 제물로 가득찼다. 안식일을 지키거나 어떤 전통적인 절기를 지키거나 심지어 유대인으로 인정하는 것 조차 불가능해졌다. 매달 왕의 생일이 찬양되었고, 유대인들은 강제로 동물의 내장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축제일 동안 술의 신 디오니수스를 기념하기 위해 유대인들은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행진하도록 강요받았다. 톨레미의 충고로 이웃 헬라 도시들인 유대인들에게 제물을 먹도록 가르켰다. 헬라의 생활방식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은 죽음을 당하여야 했다. 두 여자가 자신의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들에게 아기를 가슴에 안고 도시를 돌게 한 후에 도시 성벽에 떨어져 죽게 하였다. 또 다른 경우에는 필립이 어떤 유대인들이 동굴에 모여 비밀리에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는 그들을 공격하여 불태워 죽였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그 유대인들은 그들 자신을 방어하지 않고 그대로 죽었다.” (마카비 후서 6:3-11).

“엘리자르라고 하는 나이 많고 높은 존경을 받는 율법선생이 있었다. 그의 입이 돼지고기를 먹도록 강제로 벌려졌다. 그는 치욕스럽게 사느니 명예롭게 죽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그 고기에 침을 뱉고 백성들에게 부정한 음식을 어떻게 거절하는가에 대한 용기를 보여주면서 고문장소로 기꺼이 갔다….그들이 그를 죽기 직전까지 심하게 때렸을 때 그는 심음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께서 모든 거룩한 지식을 소유하고 계신다. 그분은 내가 이 심한 고통과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아신다. 그러나 그분은 내가 이러한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아신다. 왜냐하면 내가 그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엘리자르는 죽었다….” (마카비 후서 6:18-31).

위 글을 읽고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도 일제시대라는 치욕스러운 기간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본은 우리에게 좋은 이웃으로 다가 오지 못하고 있고, 친일파라고 하면 아직도 주홍글씨 같은 낙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목숨처럼 지켜야 할 성전이 유린되고 그들의 가장 소중한 것이 유린 될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어떻게 행동해야 했을까요?

급기야 유대사회를 이끄는 지도자가 나나탔습니다. 그의 이름이 마카비입니다. 마카비는 약 3년반에 걸친 독립운동을 거쳐 급기야 지치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BC 164). 이 자치권은 로마제국에 의해 독립정부가 무너질(BC 63)때까지 약 100년간 계속됩니다. 하지만 자치정부를 구성한 후 그들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느냐?를 놓고 사분오열됩니다. 여기서 탄생한 것이 바로 다양한 종파들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종파가 사두개인, 바리새인, 에씬파 등 3개 종파입니다.

이런 혹독한 훈련괴정을 통해 탄생한 유대주의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나 우상들을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그들의 삶은 완벽하게 율법적이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벗어났을때 당한 그 혹독한 시련을 그들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유대종파의 사람들 즉, 사두개인과 바래새인 그리고 율법학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심지어 그들을 예수님도 알아보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사람들로 비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입장이어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왜 그런 세계관을 가져야 했을까요? 그것이 하나님의 철저한 훈련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야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욕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예수님을 몰라보아야 했고, 죽여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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