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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 2016 | by B2B Missions
묵상을 위한 성경이야기 ScripTory (2016-4-28): 살렘왕 멜기세덱 (목요일)

오늘의 본문 (14:17~24)

묵상을 위한 성경이야기

왕의 골짜기에서 살렘왕 멜기세덱과 아브라함이 마주했다. 살렘왕은 평강의 왕이라는 뜻이다.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란 의미다. 역사적으로는 평화의 성 예루살렘의 왕을 의미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예루살렘이라는 지명은 후대에 생겨난 것으로 아브람 당시에는 예루살렘이라는 지명은 성경에 전혀 언급된 적이 없다. 살렘이라는 지명도 구약 성경에서 이곳 외에 시편 76편에 딱 한 번 더 등장한다. 살렘의 왕 이름이 멜기세덱이다.  그런데 평화의 도시에 있는 의의 왕이 이 시점에 왜 갑자기 아브람 앞에 등장한 것일까? 또한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맞이하기 위해 들고 나온 포도주와 빵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

성경은 멜기세덱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설명한다. 그가 포도주와 빵을 갖고 나왔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한다.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찌어다” (창14:19~20).

멜기세덱의 축복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아브람을 향한 축복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멜기세덱은 먼저 하나님께 아브람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만약 그가 지금의 예루살렘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었다면 그는 하나님을 믿었을 리 만무하다. 아직 아브람을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에 선택받은 사람은 없다. 지금 하나님은 이 세상 인간 중 아브람 한 사람을 선택하여 믿음의 아버지로 만드는 중이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이미 하나님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제사장이다.  도대체 이 멜기세덱은 누구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여러 말씀들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이사야서를 찾아보자. 이사야서 9장 6 ~ 7절에는 인류를 구원할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 (שַׂר־שָׁלוֹם)이라 할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שָׁלוֹם)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צְדָקָה)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 9:6-7).

이사야서의 이 말씀은 분명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예언이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을 설명하는 핵심 단어는 ‘샬롬’שָׁלוֹם))과 ‘즈다콰’(צְדָקָה)다. ‘샬롬’(평강)은 창세기의 ‘살렘’이고 ‘즈다콰’(정의)가 창세기의 ‘세덱’이다. 결국 살렘왕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다. 아브람은 이 세상에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난 셈이된다. 무슨 시대착오적인 주장이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아브람은 예수님보다 무려 2000여년 전 사람이다. 그런데 그 아브람 앞에 예수 그리스도가 멜기세덱으로 나타났다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물론 창세기는 이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라 칭하지 않고 멜기세덱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이 멜기세덱에 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히브리서 7장 1절~3절을 읽어보자.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 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 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 7:1-3).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에 대해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분’으로 설명한다. 이 땅에 산 인간들 중에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람은 단 한 분 예수님 밖에 없다. 그래서 멜기세덱은 당시 예루살렘이라는 어떤 특정한 지역의 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보아야 한다. 히브리서 7장 15절~22절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과 예수님의 관계에 대해 이런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지라)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또 예수께서 제사장 된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히 7:15-22).

롯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아브람 앞에 멜기세덱이 나타났다. 그는 포도주와 빵을 가지고 나왔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포도주와 빵을 자신의 살이요 자신의 피라고 설명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 아브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언약의 자손을 가지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아브람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브람이 몸숨을 걸고 구한 롯은 다시 소돔 땅으로 되돌아갔다. 아브람은 그를 살렸지만 그의 후손과 이스라엘은 후에 원수지간이 된다. 결국 아브람의 인간적 노력은 선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전쟁의 과정에서 아브람은 너무도 크신 분을 직접 만났다. 전쟁보다는 평화를, 인간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의를 깨닫게 해주는 멜기세덱이 그를 찾아 왔다. 우리들의 삶은 때론 전쟁처럼 치열하다. 하지만 그 전쟁에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대는 우리 앞에 어느 날 문득 포도주와 빵을 들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살렘왕, 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그 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고된 짐을 그분 앞에 내려 놓고 쉴 수 있다. 그것이 은혜다.

묵상을 위한 질문

당신은 삶에서 그 멜기세덱을 만났습니까?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았나요? 그 분으로 인해 당신은 자유와 안식을 경험했습니까? 그 은혜를 감사히 누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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