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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5,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열여섯번째: 하나님이 나를 증거하신다 (2017-1-16)

오늘의 본문: 로마서 1:9-10

하나님이 나의 증거자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기도에 대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권위자인 하나님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그만큼 자신의 기도가 간절하고 확신에 차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나의 증거자다!’라는 말이 단순히 자신의 말이 한치도 거짓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뜻하고 있지만은 않다. 그보다는 바울은 언제나 자신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의뢰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도할 때에도 늘 자신의 내면에서 응답하시는 그분께 매달렸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증거자라는 말은 자신의 기도 내용 또한 개인적인 차원의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 안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기도 중에 로마 교회 성도들을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증거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천명했다. 하나님은 인간이 증인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종적 위치에 계신 분이다.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 교회 교인들에게 가는 것’이 지금이라도 당장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바울의 기도가 그만큼 간절했다는 말이다.

사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의 개척자가 아니다. 직접적으로 그는 로마 교회와 어떠한 연관도 없다. 사도 바울은 세 번의 선교 여행을 했다. 그가 전도를 하고 교회를 세운 지역은 모두가 소아시아, 마게도니아, 아가야 지역으로 과거 헬라 문화권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다. 그가 로마를 거쳐 서바나 (지금의 스페인)에 전도를 계획한 것은 이 무렵이었다. 그는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편만하게 전했다고 했다 (롬15:19참조). 일루리곤은 마게도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탈리아와 근접한 지역이다.  바울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헬라 지역에서 더 이상 교회를 추가로 개척하는 것보다 새로운 지역으로 가기를 원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서바나를 그의 다음 복음전도지로 생각한 것이다 (롬 15:23참조). 그가 로마에 가고자 한 것은 단지 당시 세계 최고의 문명을 자랑했던 도시인 로마를 관광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곳을 방문해서 자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어 온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확실하게 하고 아직도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땅끝 지역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복음 전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바울로 하여금 로마 성도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기도하도록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울이 기도한 대상은 그가 섬기는 하나님이다. 바울은 하나님을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영으로 섬기는 분이라 소개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필요충분 조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는 영은 단순한 신비주의에 불과한 것이며 영이 없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한낱 인간의 지식에 불과할 뿐이다.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해준다. 유대주의자들의 시각으로 볼 때 예수님은 신성모독을 일삼다가 종교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힌 중죄인이었다. 이방인들의 시각으로는 로마 제국에 대항하다 사형을 당한 일개 유대 청년일 뿐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미련한 것이다 (고전 1:23). 그런 십자가가 능력이 되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분이 우리 주가 되었다는 사실은 결코 인간의 노력이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오직 성령님만이 그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심을 깨닫게 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전 12:3).

예수가 우리 구주임을 아는 것이 복음의 본질을 깨닫는 핵심이다. 복음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엄청난 소식이다. 또한 그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선포하는 것은 대단히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으로 들린다. 게다가 재연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그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하고도 불가사의한 사건이다.

당신은 누구를 통해,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는가? 우리 나라도 기독교의 전파 역사가 100년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대대손손 기독교를 가정 종교로 여기고 당연히 스스로를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흔히들 모태 신앙이라는 분들이 그렇다. 물론 모태 신앙은 축복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없이 자연스레 받아들였으니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가? 그런데 바로 그게 도리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그들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자신의 죄 문제, 실존에 관해 별로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런 신앙은 쉽게 무너져 내린다. 사실 엄밀히 말해 모태 신앙이라는 말은 성립할 수 없다. 신앙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어찌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 어머니가 믿은 신앙이 아이에게 유전될 수 있단 말인가? 결코 아니다. 믿음은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한 의식이다. 그렇기에 부모의 믿음이 아닌 개인의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당신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였는가? 자신이 믿음 안에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스스로를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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