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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2,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열세번째: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 (2017-1-13)

오늘의 본문: 로마서 1장 6절

사도 바울은 인삿말 마지막에 로마 성도들의 정체성에 관해 언급한다. 6절은 “여러분들도 그들 중에 있습니다”라고 시작된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독자들은 아마도 로마 교회 교인일 거라고 추측할 것이다.  사실 그 추측은 옳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교인들 모두가 그들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바울의 설명을 더 들어보자.

먼저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우리가 예수를 찾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 오셔서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는 그 부르심에 응답했을 뿐이다. 이 글을 쓰는 사도 바울에게는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바울은 예수님을 대적하던 자였다. 그가 불신자여서가 아니었다.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대적자로 여겨 박해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바울이 바로 그 죽음의 증인이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더더욱 앞장섰다. 단순한 증인에서 이제는 적극적인 박해자가 된 것이다. 예수님이 그를 직접 찾아오신 그날도 그랬다. 그는 다마스커스에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산헤드린 공회에 가서 일종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급히 그리로 향하던 중이었다. 며칠을 걸었는지 모른다. 다마스커스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었다. 하나님을 위한 자신의 열심을 인정받을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던 바로 그 순간 갑자기 강한 빛이 바울을 비췄다. 그리고는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강한 빛으로 인해 눈도 뜰 수 없었고 고개도 들지 못하는 와중에 어디선가 온화한 음성이 그의 귓전을 때렸다 (행9:4-5).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순간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아 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주여 뉘시오니이까?”

또 다시 같은 음성이 더욱더 또렷하게 들려 왔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고자 자기가 먼저 그분을 열심히 찾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다. 그런 바울을 예수님이 직접 찾아 오셨고 온화한 음성으로 그를 부르셨다. 이 사건은 바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의 상태에 대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간증했다.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갈 1:13-14).

그리스도인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이 과정을 이야기로 비유하자면 이렇다.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한 왕이 있었다. 이웃 나라에서 그 왕의 소문을 들은 어떤 사람이 그 왕을 찾아가서 이렇게 고백했다.

“왕이시어. 당신은 사랑이 많으시고 모든 죄인을 용서하시고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용납하고 받아들인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순간 결심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당신의 아들이 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니 저를 호적에 올려주시어 지금부터 저를 왕자로 삼으시옵소서.”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전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이지 매우 특별한 은혜다. 우리들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아무런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시고 부르셨다. 악한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불러내셔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을 뿐 아니라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워 주셨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이름조차 부를 힘도 없었는데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알게 해 주셨고, 그분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 먼저 하나님을 찾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맹신하는 사람일 수 있다. 필자는 지금 예정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주도권이 우리의 신념에 달린 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강조하려는 것이다. 당신은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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