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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열두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2017-1-12)

오늘의 본문 로마서 1:5

사도 바울은 또한 자신의 사도됨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한 것이라 한다. 예수님을 위한다는 말은 단지 예수님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에 사용된 전치사는 ‘후페르’(ὑπὲρ)인데 이 단어는 남의 자리에 선다는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예수님 편에서,’ ‘예수님을 대표하여’라고하는 것이 더 적절한 번역이라 하겠다. 그렇기에 사도가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 편에 서서 예수님을 대신하는 자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 편에 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

자. 예수님의 공생애 시절에 예수님 편에 선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알아보면 쉽게 예수님 편에 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당시 예수님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면 예수님의 반대편에 선다는 의미 또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복음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사야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것으로 공생애의 첫걸음을 내디디셨다. 광야에서 40일간의 시험을 마치신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나신 곳 나사렛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안식일이 되자 규례대로 성경을 읽으려고 회중들 앞에 서서 두루마리 성경을 펼치셨다. 예수님이 읽어 내려간 부분은 다음과 같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 4:18-19)

예수님이 읽으신 부분은 이사야서 61장1절과 2절이다. 예수님은 하필 왜 이 부분을 읽으셨을까? 그런데 바로 여기에 예수님 편에 선다는 말의 의미가 담겨있다. 예수님은 늘 가난한 사람들의 편이셨다. 사실 물질적으로 가난한 것보다는 심령이 가난한 것이 더 문제였다.  물질적 가난은 사람을 위축시켜 영적 가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팔복에 대해 강론하시면서 첫 번째로 언급하신 단어가 가난이다. 가난한 자는 헬라어로 ‘프토코스’ (πτωχοὶς)다. 프토코스는 단순히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의의 결핍을 의미한다. 자신의 힘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의의 부재 말이다. 예수님은 그런 가난한 자들의 편에서서 그들의 의를 대신 채우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반대편에는 누가 서 있었는가?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동에 대해 사사건건 반기를 든 세력은 놀랍게도 유대교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은 당시에 그 누구보다 구약 성경을 열심히 실천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윤리적으로 타락한 행동을 해서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를 본받으라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율법을 지켰던 자들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완전한 의에 다다르려고 노력한 자들이다. 사실 로마서를 쓴 사도 바울도 그 중 한사람이었다. 바울의 간증을 들어보자.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갈 1:14).

사도 바울은 유대교 분파 중에 바리새파에 속했다.  바리새파는 유대교의 3대 종파 중 가장 세력이 강했던 종파였다. 그들은 정말이지 율법을 온전히 지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렇기 때문에 외견상 그들은 하나님과 늘 함께 하며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그들은 그렇게 사는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물론 지금의 우리들은 그들을 위선자라고 쉽게 손가락질하지만 그들은 단 한 순간도 자신들을 위선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그들의 태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한다. 누가 세상적 욕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회에 다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개인적인 신념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는 우를 범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대한 잘못된 열심이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일 입술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말을 되뇌이면서도 내면에는 세상적인 유익이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욕망을 숨기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반대편에 선 자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선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주님의 편에 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의를 내려 놓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어야만 한다. 스스로 내세우는 의는 하나님을 대적할 뿐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자신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로 설명되어지는 사람이다. 정말 그리스도인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으로 스스로를 설명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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