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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3,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열네번째: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2017-1-14)

오늘의 본문: 로마서 1:7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세상을 살다간 사람들 그리고 지금 현재 이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다.  왜 하나님은 어떤 이들은 부르시지 않고 내버려 두시면서 반대로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바울 같은 사람들은 왜 특별히 부르신걸까?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사랑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십자가를 통해 실현되었다. 십자가는 그 사랑의 궁극적인 표현이다.  그렇다고 십자가의 희생만이 하나님의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 이전에도 계속 있어왔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엡 1:3-7).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목적은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창세 전부터 시작된 그 사랑이 십자가 상에서 확인되었고, 그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된다.

로마서 1장 7절에서 바울은 그렇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을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이들”이라고 표현했다.  성도란 ‘거룩한 무리’ 들이다. 이름 그대로 완전하고 의롭게 된 사람들이고 흠없이 거룩한 자들이다. 본질상 죄인이고 늘 넘어지고 실수하며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 하나로 존재의 본질 자체가 변할 수 있을까?  흔히들 그리스도인들을 용서받은 죄인이라 부른다. 의인이 된 죄인이라는 뜻인데 이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의인은 죄가 없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인데 어떻게 여전히 죄인인 사람에게 ‘의인’이라는 단어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얼핏 들으면 모순같이 들리는 이 말이 실제로는 모순이 아닌 이유는 간단하다. ‘죄’에 대한 성경적 정의와 인간 세상의 정의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교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이 바로 ‘용서’다.  용서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해 꾸짖거나 벌하지 않고 덮어줌”이다. 인간의 용서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성경의 용서는 사전적 의미의 용서보다 훨씬 확장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용서는 헬라어로 ‘아피에미’ (ἀφίημι)다.  이는 단순히 죄를 없던 것으로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당시 헬라 문화에는 도편추방제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는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서 공동체에 악을 끼친 사람들을 추방하는 제도였다. 그런 그들에게 용서라는 것은 공동체에서 쫓겨났던 사람을 아무런 조건없이 다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했다. 이렇듯 용서(아피에미)는 죄인을 조건없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알다시피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이고, 흠없는 그리스도의 신부다. 자격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우리는 가만히 서 있었을 뿐 어떤 일도 한 게 없는데,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어느 순간 하나님 지성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자기의 행위와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독단으로 죄없음을 선언받은 사람들이 성도다. 그렇기에 비록 세상에서 죄를 지어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거룩한 성도가 될 수 있고, 설령 국가의 법을 어겨 사형 선고를 받는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성도의 지위가 박탈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한번 선언하시면 그분 스스로가 철회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그 지위가 유지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자기 자녀로 입양한 성도를 어떤 이유로든 파양할 가능성이 있을까? 사실 의외로 파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놀랍게도 히브리서에서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 10:10-14).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서 제물로 삼음으로써 믿는 자들을 거룩하게 하셨다. 성도는 인간들스스로가 깨끗하게 되어 거룩을 쟁취해 낸 자들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제물이 되어 죽은 덕분에 값없이 거룩을 선물로 받은 자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 효력은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하다. 왜냐하면 짐승의 피와는 달리 그리스도의 피는 영원한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성도라 자칭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죄 문제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본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없음은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인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쁘게 누려라. 그 누림의 시작은 자신의 과거의 죄와 실수로부터 풀려나는 것이고, 앞으로 또 실수를 할까봐 걱정하거나 조바심을 내는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선물로 주셨다. 그것을 누리고 말고는 우리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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