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8,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아홉번째: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셨다!(2017-1-9)

오늘의 본문 로마서 1:4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에 죽어 대속 제물이 되기 위해서다. 예수님 스스로 자신이 이 세상에 온 목적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셨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예수님은 오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다.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빛을 찾아 주셨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셔서 자유로이 걸어 다닐 수 있게 해 주셨고, 귀머거리의 귀를 열어 세상의 소리를 듣게 해주셨으며, 벙어리의 입을 열어 말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수님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초능력도 보여주셨다.  풍랑을 잠잠케 했으며, 물리학의 법칙을 초월하여 물 위를 걷기도 하셨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덤으로 보여준 이적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이적을 행하신 후 사람들로부터 영광받고 떠받들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셨다. 세상에 그 능력을 보여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해야 할텐데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이 한 일을 온 세상이 아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왜냐하면 이적을 행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었기때문이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그와는 전혀 반대로 고난받아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은 반드시 죽으셔야 했고, 반드시 부활하셔야 했다.  부활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는 순간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부터 예수님을 따르다가 예수님이 허망하게 잡혀 죽자 자괴감으로 인해 과거로 돌아갔던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한 후 선포한 복음을 보면 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던 예수님이 무엇을 통해 그리스도가 되셨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행 2:36).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예수’로 살다 믿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 무덤에 안치되었고 그 몸이 썩어 백골이 되었다면 예수님은 단지 희생 제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바로 그 죽은 예수의 부활에서 기막힌 반전이 일어난다. 부활은 죽은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되시는 핵심 사건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죄용서에 해당한다면 부활은 믿는 자의 온전한 의를 의미한다. 바울도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이 구절은 복음에 대한 정의로도 유명하다. 우리는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만을 믿는 것이 아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믿음의 최종 대상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단지 유대인들이 말하는 메시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으로 다시 오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았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놀라운 존재의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의 영을 보내 주셨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그리스도 예수가 믿는 자에게 주신 유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세 가지만 언급해 보기로 한다.

첫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셨다. 그 결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정죄함이 없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또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죄의식도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거나 일말의 수치심도 없다면 그는 분명 양심에 화인맞는 사람일 게다. 정죄함이 없다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그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정죄하지 않으시겠다는 게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을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미 끝내셨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그 예수가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음을 뜻한다.

둘째,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 율법의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의를 입증하려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다. 율법을 따라 헌금을 하고, 율법을 따라 주일마다 모여 예배를 드리고, 율법을 따라 죄를 짓지 않은 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유감그럽게도 그리스도와는 무관한 자들이다. 인간들은 스스로 어떠한 의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만들어진 의만 유일한 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믿는 자라는 말은 스스로의 행위를 통해 만들어낸 율법적인 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은 자들이다. 그런 자들을 바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 한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 그 하나님의 영 즉,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친히 증거하신다. 하나님의 아들됨을 우리 스스로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포해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하나님 내가 오늘부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를 나의 주로 섬기기로 약속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을 위해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겠습니다. 열심히 찬양도 하고 예배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오늘부터 당신의 호적에 제 이름을 올려 주세요.”

뭔가 어색하지 않은가?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을 선포한 것이다.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믿는 자는 그리스도를 통해 더 이상 정죄함이 없음을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다. 우리의 그리스도인 됨은 우리의 의지나 결심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대로 성실히 행하신 것을 우리가 깨닫게 된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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