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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4, 2017 | by B2B Missions
로마서 스물다섯번째: 하나님을 올바로 믿는가? (2017-1-25)
오늘의 본문: 로마서 1장 20-21절
인간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변명할 수 있을까? 사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외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 앞에 예외일 수 없다. 하나님의 의는 정의롭다. 그래서 공의라 부른다. 죄인은 누구나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하며 거기에 핑계를 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피조물들에게 분명히 인식되어진다고 했다. 여기서 피조물들이란 세상 만물들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 여기서 ‘인식되어진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원어는 ‘카도라오 (καθοράω) 다. ‘카도라오’란 어떤 존재를 단지 감지하고 인식한 정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인식했을 뿐이지 온전히 하나님을 믿었다는 말은 아니다. 성경의 예를 들면 이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여 년에 걸친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끝내고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나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열 번에 걸친 재앙으로 이집트를 초토화시켰고, 이집트 사람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목도했고 체험했다. 특히, 홍해가 갈라진 사건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장 잘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홍해를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춤을 추며 축제를 벌였고 자신들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키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세상에 그 어떤 민족이 이처럼 극적인 구원을 체험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떠난지 3개월 째로 접어들었다. 그들은 시내산 아래 광야에 장막을 쳤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불렀고 모세는 시내산으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율법이 선포되던 그 날 시내산은 우레와 번개와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었고 나팔 소리에 산이 진동했다. 진중에 있던 모든 백성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모세를 향해 그렇게 선포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끝나자 순간 쥐죽은 듯한 고요가 시내산과 광야를 뒤덮었을 것이다. 백성들은 모세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기다리다 지친 백성들은 아론을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출32:1).
 
이 말을 들은 아론은 즉시 그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귀에 있던 금귀고리를 빼내 왔고, 아론은 그것을 녹여 조각칼로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그들의 눈에 번쩍이는 금송아지가 보였다. 금송아지를 본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출32:4).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과 두어 달 전 출애굽 하면서 놀라운 재앙들과 기적을 체험했다. 그들 눈 앞에 펼쳐진 그 모든 재앙들과 기적들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신의 영역이고 신의 능력임을 알았다. 그들은 ‘카도라오’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일을 여호와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퐁요를 가져다 주는 이집트의 신 ‘금송아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파리 떼로 이집트를 덮고 강을 피로 물들인 것도, 메뚜기 떼로 모든 곡식을 먹어치우게 하고 개구리들이 득실대게 한 것도 모두 금송아지 형상을 가진 신이 했다고 믿었다. 물론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명령해 자기들을 살린 것도,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을 죽인 그 재앙도 금송아지 신의 능력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 금송아지가 홍해를 갈라 자기들을 인도했고, 앞으로도 그들을 인도할 신이었다.
 
우리 역시도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놀라운 능력을 체험할 때도 있다.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체험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런 기적을 체험하는 것과 하나님을 올바로 믿는 것은 별개라는 점이다. 내 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도라오’ 하긴 하지만 그것을 정확히 해석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그랬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 그들은 일일이 삶의 수칙을 정하고 그대로 지켜내려 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감시자였고, 냉정한 심판자였다. 어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입고 권세를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다. 같은 하나님도 이렇게 천차만별로 이해한다. 문제는 인간들 각자가 이해하는 대로 하나님을 규정하고 믿는다는 점이다. 소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우리들도 예외가 아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하나님을 제대로 알았다면 금송아지나 바알을 하나님으로 착각하고 숭배하는그런 우를 범했을까? 그렇기에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정말 성경에 계시된 그 하나님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단은 공연히 생기는 게 아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한 사람은 만드시 다른 우상을 하나님으로 착각하고 섬기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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